“다음주 일일 신규확진 최대 1200명 예상”
“다음주 일일 신규확진 최대 1200명 예상”
  • 조혁진
  • 승인 2020.12.2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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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 브리핑
“1주간 감염 재생산지수 1.28
거리두기 효과…감소 여지도”
사망 95% ‘60대 이상 고령층’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다음 주에는 최대 1천20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와같이 말하며 “서울 동부구치소 사례처럼 대규모 집단발병이 발생하면 확진자 수가 더 초과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의 이번 발표는 지난 한 주간의 감염 재생산지수가 1.28 수준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1명의 환자가 평균적으로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해당 지수가 1.28이라는 것은 1명의 환자가 1.28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다는 것을 뜻한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성공적으로 작동할 경우 유행 규모를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사람 간 접촉이 줄어들면서 환자가 감소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확진자 규모가 커짐에 따라 사망자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사망자가 고령층에 몰려있어 우려가 뒷따른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1주간 8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연령대별로 80대 이상이 49명, 70대가 19명, 60대 9명, 50대 3명, 40대 1명이 사망해 95%가 60대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97.5%에 달하는 79명이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고 또 전체 사망자 중 절반가량인 40명이 요양시설 및 병원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요양시설·병원 등 취약시설을 통한 감염 사례를 막기 위해 시설 종사자 등에 대한 정기 검사 주기를 수도권은 2주에서 1주로, 비수도권은 4주에서 2주로 단축 운영한다. 또 기존에는 정기 검사를 하도록 권고하는 수준에 그쳤으나 21일부터는 의무적으로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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