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고교평준화’ 다양한 시민 의견 수렴
경주 ‘고교평준화’ 다양한 시민 의견 수렴
  • 안영준
  • 승인 2020.12.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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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회의…SNS 라이브 방송
기대·우려 주제 소토론회 진행
60% “추진위원회 필요성 공감”
경주시주관시민100인토론회열려
21일 고교 평준화를 위한, 100인 원탁회의가 비대면으로 개최되고 있다.

고교 평준화와 관련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경주시 주관 대시민 토론회가 열렸다.

경주시는 지난 21일 시청 알천홀에서 ‘고교평준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제3회 경주시민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시민들은 고교평준화를 놓고 열띤 토론이 펼쳤는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동시에 경주시 공식 SNS를 통해 Live방송도 진행했다.

이에 앞서 경주시는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참가자 100명을 공개모집했다.

이날 토론은 ‘고교평준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와 ‘고교평준화를 진행한다면 선행되어할 조건’이라는 세부 주제로 소토론회가 진행됐다.

먼저 고교평준화의 기대에 대해선 △특정학교 서열화 및 또래 간 위화감 조성 해소 △입시 위주 교육 대신 맞춤형 미래진로 위한 역량 강화 순으로 공감했다.

고교평준화 우려에 대해선 △학령 인구감소로 인한 정원 미달이 첫 번째였고 △학력 하향평준화 △고교 간 특성 및 학생의 학교 선택 기회박탈이 공동 순위로 집계됐다.

또, 고교평준화시 우선 선행되어야 할 조건에 대한 토론에서는 △학교 간 교육환경 격차해소 △적성에 맞는 진로 맞춤 교육 강화 순으로 공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투표를 통해 ‘고교평준화 추진위원회 필요성’에 대해서 60%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도출됐다.

주낙영 시장은 “오래전부터 고교 평준화에 대한 요구가 있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반대와 찬성 모두 우리 자녀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만큼,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고교평준화에 서로의 생각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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