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오프라인 유통업계 ‘시름’
코로나 재확산에 오프라인 유통업계 ‘시름’
  • 강나리
  • 승인 2020.12.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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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1월 매출 동향 발표
편의점 제외 두 달 만에 하락세
코세페 영향 온라인은 17%↑
지난달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상승세를 타던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 성장세가 2개월 만에 꺾였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전반적인 상품군에서 매출이 상승하며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7.0% 늘어난 반면 오프라인 매출은 2.4%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은 6.3%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2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오프라인 매출은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한 지난 2월 7.5% 감소로 돌아선 뒤 줄곧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오다 9월(1.0%)과 10월(2.1%)에 증가세로 전환한 바 있다. 11월엔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영향으로 월초에 매출이 늘었지만,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여파로 매출이 급감해 월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업태별로는 편의점(3.3%)을 제외한 대형마트(-4.1%), 백화점(-4.3%), SSM(기업형 슈퍼마켓, -9.8%)의 매출이 줄었다. 백화점의 경우 여성캐주얼(-25.2%), 잡화(-24.8%), 남성의류(-12.1%) 등 패션 관련 상품의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한 다양한 할인 행사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식품(46.4%), 가전·전자(25.6%), 생활·가구(18.6%) 등 전반적으로 매출이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영향으로 외출 및 여행 관련 상품의 판매가 줄면서 패션(-0.4%), 서비스·기타(-9.8%) 매출은 감소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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