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6명·경북 50명…구미 교회발 집단감염 30명 ‘비상’
대구 26명·경북 50명…구미 교회발 집단감염 30명 ‘비상’
  • 김상만
  • 승인 2020.12.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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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종교시설 연관 7명
도내 각지서 산발적 감염
대구·경북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종교 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한 대구는 집계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12일부터 13일 연속, 경북은 18일부터 일주일째 하루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26명 증가한 7천607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지역 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26명 중 종교 시설과 연관 있는 확진자는 7명이다. 동구 광진중앙교회 관련 4명, 달성군 영신교회 관련 2명, 중구 새비전교회와 관련해서는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구 광진중앙교회 관련 지역 외에서도 9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는 50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는 11명이다. 이 가운데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된 진단 검사에서 7명, 자가 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받은 검사에서 2명, 자가 격리 해제 전 시행된 검사에선 2명이 확진됐다.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는 5명이다.

한편 24일 0시 기준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50명이 늘어 총 2천169명(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으로 집계됐다. 교회발 확진자가 많아 구미에서 교회 관련 등 30명이 쏟아졌고 경주 6명, 안동 3명, 김천 3명, 영천 2명, 경산 2명, 포항 1명, 상주 1명, 의성 1명, 청송 1명 등 10개 시·군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구미에서는 송정교회 교인과 가족 등 25명이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코로나19 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은 1명과 업무 관련 진단검사를 받는 1명, 학교 기숙사 입소를 위한 사전검사를 한 1명 및 일가족 2명이 각각 확진됐다.

경주는 성광교회 관련 3명과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 3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안동에서는 옥동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2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천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2명과 코로나19 증상으로 검사를 한 1명이 확진됐다. 영천 2명은 유증상으로 검사한 1명과 접촉자다.



김상만·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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