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별똥별
  • 승인 2020.12.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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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은 강혜지

그대여

헤어진다고 울지마라

육지에서 바다에서

애타게 그리워한 당신 얼굴이라면

밤하늘 별이 되어 어둠을 걸어

이별을 껴안고 떠나는 여행

가슴 가득했던 사랑을 챙겨

은하수 저편 다음 생에 이별 없는

세상에서 그대와 나는 다시 만날 것이니

몇만 번 사랑했노라

입술을 마주해도 뒤돌아서면

금방 그리워하는 사람

그대와 나의 이별은

아름다운 여행의 시작이나니

◇강혜지= 서울産. 한국방송통신대학 일본어학과, 월간광장 시부문 신인상,한국 문인협회 회원, 한양문화예술협회 이사, 다선문인협회 운영위원, 한국미술인협회 회원. 2017년 대한민국 문예대제전 문화예술부문 심사위원,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상 수상(18), 불교TV 이사장상 수상(18)

<해설> 만남과 이별은 필수요소처럼 따라다닌다. 필요에 의해서건, 자의나 타의에서건, 하지만 인간은 꿈을 꾼다. 다시 만날 것을 믿는……. 별똥별이 저 먼 우주에서 떨어져나와 마침내 사라지듯 우리의 생도 그러하다. 하지만 꿈 하나 있기에 좌절하지 않고 남은 생을 아름답게 여행할 수 있는 것이다. -정광일(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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