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투자 관심 ‘쑥쑥’
오피스텔 투자 관심 ‘쑥쑥’
  • 윤정
  • 승인 2020.12.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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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월 거래량 4천54건 집계
전용면적 40㎡ 이하 55% 차지
부동산 규제서 자유로워 인기
정부가 지속적으로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체 투자 상품으로 인식되는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4천54건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동월 3천747건 대비 307건 증가했다. 이는 약 8.2%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올해 11월 거래 오피스텔 중 전용면적 40㎡ 이하 거래량은 2천230건으로 총 매매 거래량의 약 5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처럼 소형 오피스텔 거래량이 증가한 이유는 투자 금액이 상대적으로 낮고 대형 오피스텔보다 수익률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11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소득 수익률은 4.76%를 기록했다.

오피스텔은 면적별로 수익률 차이를 보였다.

소득 수익률이 가장 높은 면적은 5.02% 수익률을 기록한 40㎡ 이하였다. 이어 △40㎡ 초과 60㎡ 이하(4.55%) △60㎡ 초과 85㎡ 이하(3.98%) △85㎡ 초과(3.82%) 순이었다.

부동산 시장이 가장 활성화된 서울이라고 무조건 수익률이 높은 것은 아니었다. 수도권에서 오피스텔 소득 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으로 평균 5.13%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경기도가 4.78%를 서울이 4.33%로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방 광역시에서는 대전이 6.92%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어 △광주(6.24%) △부산(5.25%) △대구(4.98%) △울산(4.2%) 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고강도 규제가 지속되며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과 거래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지역별·면적별 투자 금액이 상이해 투자에서 오는 수익률은 천차만별”이라며 “오히려 매입가가 높은 서울의 경우 수익률은 타지역보다 적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평균 수익률이 높은 지역이라고 해도 입지마다 오피스텔 월세 수요가 다르기 때문에 투자를 앞두고 있다면 오피스텔 월세 수요와 예상 수익률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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