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접종할 코로나 백신 오늘 도착
주한미군 접종할 코로나 백신 오늘 도착
  • 박용규
  • 승인 2020.12.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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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의료진 등 ‘국내 최초 접종’ 시작
美 FDA 긴급사용 승인 받아
접종 대상 카투사 포함 미지수
주한미군에 접종할 코로나19 백신이 크리스마스인 25일 한국에 도착한다.

이르면 다음 주 접종이 시작돼 국내에선 최초가 될 듯하다.

24일 군과 항공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주한미군을 위한 미 국방부의 코로나19 백신 초기 보급물량이 화물기 편으로 25일 한국에 배송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보급되는 백신은 1천 회 안팎 분량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이다. 이 백신은 최근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주한미군은 미 국방부 지침에 따라 의료진과 지원 인력에 먼저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 주부터 캠프 험프리스 내 의료시설인 ‘브라이언 올굿 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진과 지원 인력을 중심으로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 병원에서 의무행정 인력으로 복무 중인 카투사 40여 명도 이번 접종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카투사의 백신 접종을 위해서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분과위원회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주한미군 측에서 관련 협의 요청이 아직 없어 이번 초기 물량 접종 대상에 카투사가 포함될지는 미지수로 남아 있다.

주한미군은 백신 생산량과 보급량 증가에 맞춰 자격 있는 미군 산하 모든 구성원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추후 한미 간 협의 등에 따라 주한미군에 근무하는 한국인 군무원이나 카투사들도 머지않아 일부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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