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출신 수문장들, 대구FC 구성윤 공백 메운다
J리그 출신 수문장들, 대구FC 구성윤 공백 메운다
  • 석지윤
  • 승인 2020.12.2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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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리스트에 골키퍼 문경건·박성수
내년 초 메디컬 테스트 끝나면 입단 확정
문경건
문경건

박성수
박성수

대구FC가 J리그에서 활약한 골키퍼 자원들의 영입을 앞뒀다.

대구FC가 전력보강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 취약 포지션인 레프트백을 서경주 영입으로 보충한 대구의 다음 영입 포지션은 골키퍼가 될 전망이다. 대구는 일본 무대에서 활약한 2명의 골키퍼 문경건(25)과 박성수(24)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이는 올시즌 대구의 골문을 지켰던 ‘국가대표 골키퍼’ 구성윤의 공백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다. 구성윤은 김천 상무에 지원해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우선 문경건은 광운대에 재학 중이던 2017년 일본 J1 오이타 트리니티(당시 J2)에 입단했다. 3년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문경건은 올시즌 주전 키퍼 타카기 šœ이 부진한 틈을 타 선발로 출장하는 횟수를 늘리며 17경기에 출전하는 등 주전급으로 올라섰다. 12라운드에서는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7년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하는 등 대학시절부터 꾸준히 기량을 뽐냈다.

함께 영입되는 박성수는 17세이던 2014년 J2 에히메 FC에 입단했다. 프로 구단 산하 유스 시스템이나 학원 축구가 아닌 클럽팀 하남FC에서 고교시절을 보낸 것도 특이한 이력이다. 문경건과 마찬가지로 입단 초 기회를 잡지 못했던 박성수는 2017년 구단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며 리그 42경기 중 1경기를 제외한 41경기에 선발 출장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박성수는 당시 일본 프로축구 1~2부 리그 40개 팀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에 주전 골키퍼를 꿰차며 주목받았다. 올시즌은 J3 FC기후에 임대됐다.

대구 구단에 따르면 최근 입국한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는 이들의 자가격리가 끝나는 내년 초 메디컬 테스트와 함께 입단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대구FC 구단 관계자는 “두 선수 모두 구단이 장기간 관찰한 선수다. 현재 기량도 우수한데다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자가격리 해제 후 영영입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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