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일부 기초의회 국내외 연수에 과도한 수행직원 지적
대구 일부 기초의회 국내외 연수에 과도한 수행직원 지적
  • 조혁진
  • 승인 2020.12.2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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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1.4~2명당 수행원 한 명
수십만~수백만원 예산 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숙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음에도 대구지역 모든 시·구·군이 내년도 국내·외 연수비를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일부 기초의회에서는 이 중 일부 기초의회는 국내외 연수 시 수행직원에 대한 예산이 불필요하게 많이 편성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대구시의회와 각 구·군 의회 등에 따르면 현재 10명의 의원이 있는 서구의회는 국내 연수 시 7명의 수행직원을 편성했고, 국외 연수에는 수행직원 5명분의 예산을 마련했다. 7명의 구의원을 둔 중구의회는 국내외 연수를 위한 수행직원으로 각 5명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남구의회(구의원 8명)에선 국내외 연수 수행직원 각 4명, 달성군의회(군의원 10명)는 국내외 연수에 각각 6명과 4명분의 예산을 책정했다.

연수에 동행한 수행직원들은 의원들과 함께 의무교육을 받는 한편, 의원 보좌 역할도 수행한다. 의원 1.4명~2명당 한 명의 수행원이 붙는 꼴이다. 수행직원이 의원 4~5명당 한 명꼴인 수성·북구의회 등과 비교되는 수치다.

수행직원에 대한 예산도 당연히 편성되며 각 구·군의 예산 상황에 따라 국내 연수 시 1인당 수십만원대의 예산이, 국외 연수 시 직원 한명당 수백만원의 추가 예산이 책정되기에 참가자가 늘어날수록 예산 규모 역시 급격히 불어난다. 일례로 서구의회의 경우 해외연수 수행직원 5명에게 각 300만원씩 총 1천500만원을 배정했다.

대구지역 한 구의회 관계자는 “각 구의 예산상황에 따라 수행직원의 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며 “직원들도 의무교육을 받아야 해 국내연수 때 다수의 직원이 동행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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