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명 나왔다. 이들은 모두 지역 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21명 증가한 7천664명이다. 대구에서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16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 14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는 4명으로, 이들은 기침,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 받은 진단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달성군 영신교회 관련 확진자는 하루 새 2명 추가됐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명은 경북 구미시 거주자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대구에서 받은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현재 시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대구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167명(지역 감염 165명, 해외 유입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하루 평균 23.9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