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이감 소식에 불안한 청송 주민들
확진자 이감 소식에 불안한 청송 주민들
  • 남승현
  • 승인 2020.12.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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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교도소에 500여명 이송
격리시설이라 혼란 없겠지만
고령자 많아 우려 분위기 가중
서울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경북 청송군 진보면에 위치한 경북북부 제2교도소로 이송되면서 청송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경북북부 제2교도소는 격리시설이여서 실제 주민들과 접촉은 없어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최근 경북북부 제2교도소는 동부구치소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됐다.

이송될 확진자는 500명 안팎의 경증환자로 알려졌다. 단 기존 수감자의 이송 문제 등으로 동부구치소 확진자의 정확한 이송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동부구치소 확진자의 청송 이송 관련 당국 관계자들은 격리된 시설인 만큼 지역 감염 우려 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주민 불안은 생기고 있다.

청송 주민 A씨는 “청송은 코로나19 청정지역 중 하나이고 고령자들이 많은데 굳이 이곳으로 옮겨야 하냐. 격리시설이지만 불안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경북북부 제2교도소에서는 지난 2월 교도관 1명이 확진된 바 있다.

한편 법무부는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될 교정시설의 수용자 전원을 전국 교정기관에 분산하고 동부구치소 확진자 중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을 제외한 무증상·경증자를 다음 주 중 긴급 이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되는 교정시설에 대해서는 출입을 엄격히 통제해 감염병의 지역사회 전파를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청송=윤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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