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808명 중 지역감염 787명
신규 확진 808명 중 지역감염 787명
  • 조재천
  • 승인 2020.12.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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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최고치 이후 사흘째 감소
정부 “확산세 반전? 지켜봐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800명대까지 떨어졌다. 정부는 주말을 지나면서 확진자 발생이 감소했지만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808명 증가한 5만 7천680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집계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25일 1천241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26일 1천132명, 27일 970명, 이날 808명 등 연일 100명 이상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 사회에서 감염된 환자는 787명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발생했다. 이 가운데 서울 297명, 경기 188명, 인천 45명 등 530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비수도권은 이틀째 3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 45명, 충남 35명, 부산 34명, 충북 30명, 강원 27명, 경남 25명, 대구 24명, 광주 12명, 제주 11명, 전남 7명, 대전 3명, 세종 2명, 울산·전북에서는 1명씩 확진됐다.

전날 하루 동안 시행된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3만 1천895건으로, 직전일(3만 6천997건)보다 5천102건 감소했다. 최근 5만여 건에 달하는 주중 검사 건수와 비교해 2만 건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정부도 최근 확진자 발생 감소가 감염 확산세 둔화로 나타난 현상인지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가 오랜만에 700명대에 진입했지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조금 더 봐야 할 것 같다”며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부분도 있다. 감염 확산세가 꺾이는 반전으로 봐야 할지는 조금 더 봐야 한다는 게 지금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전날 기준보다 11명 늘어난 819명, 위·중증 환자는 2명 증가해 295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사용 가능한 중환자 치료 병상은 153개다. 입원이나 입소 치료를 받기 위해 하루 이상 대기 중인 환자는 이날 기준 63명으로 줄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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