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드라이브 스루(DT) 선별 진료소에서 시행된 검체 검사 건수가 2만 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대병원은 지난 2월 26일부터 차에서 내리지 않고 접수, 진료, 수납, 검체 채취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DT 선별 진료소 ‘YU-Thru’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국내 1차 유행 당시 긴박했던 지역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해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조명받기도 했다.
대구시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29일부터 4월 5일까지 대구 지역 DT 선별 진료소에서 시행된 검체 검사는 총 1만 5천594건이다. 영남대병원 DT 선별 진료소에서 이뤄진 검체 검사는 6천2건으로 전체의 38.5%를 차지해 확진자를 선별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려 영남대병원은 감염 확산세가 주춤하던 시기에도 2, 3차 유행을 대비해 DT 선별 진료소 운영을 중단하지 않았다. 현재도 시민들이 언제든지 검사받을 수 있도록 대구 지역 대학병원 중 유일하게 DT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김성호 병원장은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한 생활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사립대학병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