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땀 한땀 정성’ 직접 만든 유아용품 기부
‘한땀 한땀 정성’ 직접 만든 유아용품 기부
  • 이시형
  • 승인 2020.12.2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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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설아 해병대 하사 선행 ‘훈훈’
코로나 확산에 비대면 봉사 실시
손바느질로 손싸개·조끼 등 제작
영아일시보호소·지원단체 전달
최설아-해병대하사
최설아 하사

해병대1사단 공병대대에 근무하고 있는 최설아 하사(부371기·25세)는 지난 4월부터 직접 손바느질을 해 만든 유아용품을 영유아에게 선물하는 정성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28일 해병대1사단은 최 하사가 만든 유아용품은 배냇저고리, 손싸개, 발싸개, 꼭지모자, 턱받이, 속싸개, 수면조끼 등으로 서울과 광주 영아일시보호소와 한 부모 가정 영유아를 지원하는 단체에 기부되어 영유아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 하사가 만든 유아용품은 부모의 손길이 닿지 못하거나 경제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되며 영유아들의 체온 유지, 상처 예방, 배앓이 예방 등 건강한 성장을 돕는 일에 쓰이고 있다.

최 하사는 입대 후 부대에서 실시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내 보육원 등을 방문하며 나눔을 실천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직접 시설 방문이 어려워지자 비대면으로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유아용품 정성기부 방법을 선택했다. 기부를 결심한 초반에는 서툰 바느질 솜씨로 인해 완성하지 못하고 중간에 실패해 버려지는 옷감이 더 많았지만 퇴근 이후 매일 개인 시간을 활용해 반복된 연습을 통해 유아용품 만들기에 성공했고 지난 4월부터 기부를 시작했다.

지난 4월 첫 번째 유아용품 기부를 시작한 최하사는 11월과 12월에도 정성기부를 이어갔다.

포항=이시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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