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올해 3만340가구 ‘역대급 분양’
대구 올해 3만340가구 ‘역대급 분양’
  • 윤정
  • 승인 2020.12.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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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개 단지 분양…동구가 최다
중소형 평형 중심으로 시장 형성
내년 1만4천 가구 예정 ‘적정’
올해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규제 정책 속에서도 대구지역은 3만340가구를 분양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분양대행 및 부동산 중개업체인 ‘리코알앤디’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와 정부의 부동산규제 대책에도 불구하고 대구지역은 47개 단지 3만340가구를 분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1만9천182가구) 이후 최대 물량이다.

특히 전매제한 조치를 앞둔 7월과 8월에 22개 단지 1만6천254가구를 분양해 총 분양물량의 53.6%가 집중됐다.

지역별로 동구가 7천653가구(25.2%)를 분양해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구(6천378가구, 21.0%), 서구(5천654가구, 18.6%), 달성군(2천637가구, 8.7%), 북구(2천623가구, 8.6%) 순으로 나타났다.

공급유형별로는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16개 단지 1만6천760가구로 55.2%를 차지했고 민영 26개 단지 1만795가구(35.6%), 지역주택조합 3개 단지 1천460가구(4.8%)를 기록했다. 또 전용 85㎡ 이하가 전체 물량의 89.1%를 차지해 중소형 평형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형성됐다.

올해 대구지역 분양가는 평당(3.3㎡) 1천671만7천원으로 전년도(1천636만5천원) 대비 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서구가 2천7만1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수성구(1천987만3천원)·동구(1천657만2천원)·북구(1천654만3천원)·중구(1천629만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달성군이 1천343만4천원으로 가장 낮았다. 달서구는 죽전네거리 등 역세권을 중심으로 분양이 이뤄져 분양가격이 상승했다.

또 청약경쟁률은 1순위에 38만6천245건이 접수된 가운데 평균경쟁률은 21.78대 1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내년 분양시장 전망에 대해 부동산규제정책 지속과 선호도 높은 도심권·재건축 위주의 공급 속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대구 전역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따라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지금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내년 입주 예정 물량은 1만4천여 가구로 시장이 수용 가능한 적정수준으로 예상된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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