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먹고 자라는 가짜뉴스 차단하려면?
불안 먹고 자라는 가짜뉴스 차단하려면?
  • 조혁진
  • 승인 2020.12.29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한적인 정보에 불안한 시민
동해시, SNS로 궁금증 해소 호응
방역 당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정보공개 지침 변경에 따라 지역별 정보 격차가 커지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온라인상에 코로나19 관련 ‘카더라 통신’이 기승을 부리자 적극적인 SNS 소통에 나서 눈길을 끈다.

경북 구미지역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신상정보가 담긴 문서가 유출된 일이 있었다. 구미시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자영업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 문서는 구미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타고 확산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정보공개 지침에 따라 확진자 정보와 동선 등의 제공이 제한되자 시민들의 불안감이 유언비어로 자라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사생활 보호와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개인의 상세정보 공개를 막고 날짜·시간별 이동경로를 공개하지 않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반면 강원 동해시 등 지자체는 가짜뉴스를 차단하고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SNS 소통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동해시의 경우 지난 21일 ‘동해시 코로나19 시민소통’ 콘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홈페이지에 제공되는 신규 확진자 현황과 이동동선 등의 정보뿐만 아니라 문의가 많은 내용을 정리해 공식 SNS 채널에 게시하고 있다.

지역 초등학교에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유언비어가 퍼지자 팩트체크를 제공하는가 하면, 선별진료소 현장 상황을 안내해 수월한 거리두기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후 민원이 감소해 방역 담당 직원들은 업무 부담이 경감했고, 시민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