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 의료진 2명 확진…경북 잇단 집단감염 ‘비상’
대구의료원 의료진 2명 확진…경북 잇단 집단감염 ‘비상’
  • 조혁진
  • 승인 2020.12.2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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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9명 중 깜깜이 환자 6명
3개 지자체 교회發 감염 추가
구룡포發 3명 늘어 누적 30명
읍민 7천여명 진단 검사 실시
대구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명 발생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29명 늘어난 7천717명이다. 대구에서는 지난 12일부터 18일 연속 하루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주소지별로는 달서구에서 9명이 발생했고, 서구·동구에서 각 5명, 수성구 4명, 북구 3명, 중구·남구·달성군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대구에서 교회발 확진자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도 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온 것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시에 따르면 달성군 영신교회, 중구 새비전교회, 동구 광진중앙교회에서 각 1명의 확진자가 새로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각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영신교회에서 84명, 광진중앙교회 53명, 새비전교회 38명으로 기록됐다.

의료기관에서의 감염사례도 발생했다. 이날 확진자 중 2명은 대구의료원 확진자 병동의 간호사와 의료원 소속 응급구조사로 전해졌다.

최근 달서구의 한 의료기관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직원과 이용자 120여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던 만큼 시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는 6명이다. 이들은 기침, 근육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 받은 진단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시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경북에서도 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견됐다.

경북 역시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홍역을 치르는 중이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날 포항 구룡포발 확진자 3명이 늘어나며 구룡포발 확진자는 총 30명으로 늘었다. 포항시는 구룡포읍민 7천600여 명과 영업 등을 위한 방문자 등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는 한편 3인 이상 실내 모임을 금지했다.

상주시에서는 이날 교회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하며 최근 상주 5개 교회에서 22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상주시는 이에 3개 교회에 폐쇄 조치를 내렸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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