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천46명…1천명대 재진입 ‘긴장’
신규 확진 1천46명…1천명대 재진입 ‘긴장’
  • 조혁진
  • 승인 2020.12.2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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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천명대에 진입했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1천46명 증가한 5만 8천725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집계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25일 1천241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26일 1천132명, 27일 970명, 28일 808명 등 연일 100명 이상 감소했으나 이날 다시 1천명대로 복귀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 사회에서 감염된 환자는 1천30명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발생했다. 이 가운데 서울 520명, 경기 250명, 인천 32명 등 811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비수도권은 사흘째 신규 확진자 수를 300명 아래로 유지했다. 지역별로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29명 과 28명이 발생했으며,대전 30명, 충남 27명, 충북 22명, 강원 21명, 경남 16명, 광주 15명, 전북 7명, 제주 5명, 세종 4명, 울산에서는 3명으로 집계됐다.

총 10만8천386건의 검사가 이뤄진 가운데 의심신고 검사자 건수는 5만9천874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4만8천512건을 검사했다. 해당 임시 선별진료소를 통해 119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은 이날 코로나19 현황에 대해“특별히 이번 한 달 동안 발생한 사망자분들이 많다. 유행 규모가 커지면 감염이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으로 이어져서 거동이 어려운 고령자분들의 인명피해가 시차를 두고 조금은 늦게 나타나고 있다”며 “방역당국의 실무자로서 면목없고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금년 2020년을 돌아보면 브리핑할 때마다 숫자로만 언급되는 사망자 통계가 가장 가슴 아프다”면서 “결국 방역대책을 열심히 하는 최종 목표는 귀중한 생명을 지키는 것인데 희생자가 갈수록 증가하기 때문에 이 점이 가장 힘들고 송구한 마음이다.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각고의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전날 기준보다 40명 늘어난 859명, 위·중증 환자는 25명 증가해 330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사용 가능한 중환자 치료 병상은 153개다.

조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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