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잘 이겨냈다’는 메시지 담았다” 31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제야음악회
“한해 ‘잘 이겨냈다’는 메시지 담았다” 31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제야음악회
  • 황인옥
  • 승인 2020.12.2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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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홀 로비 특설 무대 설치
오페라·재즈 다양한 장르 선사
유튜브 댓글 남기면 추첨 선물
왼쪽부터 오보에 현승혜, 피아니스트 정나영, 바리톤 권성준, 첼로 이언, 소프라노 이소미. 오른쪽 위에서부터 앙상블 동성, 앙상블 비욘드, 브라더스.

2020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대구콘서트하우스 ‘대콘의 밤-제야음악회’가 31일 오후 8시 2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유튜브에서 펼쳐진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정리하고 희망을 품고 새로운 해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비대면 제야음악회로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2020년 마지막 집콕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올해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공연을 펼쳤던 지역 연주자들이 대거 출연해 시민들을 위한 주옥같은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겨울철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과 대구시 특별방역기간 시행으로 인하여 재개관 이래 7년 연속 개최해오던 ‘송년음악회 : 환희의 송가’를 전면 취소하고, 관객과 연주자가 보다 안전하게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비대면 제야 음악회를 준비했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관객에게 익숙했던 무대 위가 아닌, 그랜드홀 로비에서 특설 무대를 설치하여 진행된다. 연주자 및 스탭 안전을 위해 27일, 28일 이틀간 사전 녹화를 진행하였으며, 2020년의 마지막 날을 기념하여 20시 20분에 대구콘서트하우스 유튜브에 업로드 되어 약 80분간 관객에게 희망의 음악을 선물한다.

올 한해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창작 활동에 어려움을 겪은 지역 음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콘서트하우스는 대구아티스트위크, 클래식 포레스트, 대콘의 600초 클래식 등 지역 예술인의 활동과 도약을 돕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렸다. 이번 제야음악회는 한 해 동안 대구콘서트하우스 무대에 올라 관객과 소통했던 연주자들이 시민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대한 감사, 그리고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준비했다.

피아노, 현악, 목관 독주 및 앙상블과 오페라 및 한국 가곡, 그리고 클래식 재즈까지 하나의 선물 세트 같은 이번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정나영, 첼리시트 이언, 오보이스트 현승혜, 앙상블 비욘드, 앙상블 동성, 브라더스, 소프라노 이소미, 테너 권성준 등이 출연한다. 진행은 TBC 이도현 아나운서가 맡는다.

이번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유튜브 댓글, 실시간 채팅에 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선물을 증정한다. 추첨일, 선물 등 자세한 사항은 추후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와 SNS 채널 등에서 공지할 예정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철우 관장은 “2020년은 모두가 힘들었지만 서로 응원하고 희망을 잃지 않았던 한 해였다. 2020년의 마지막 역시 누구보다 힘들었던 지역 예술인들이 그 누구보다 힘들었을 시민들을 위해 노래하는 시간이다. 올 한해 서로 ‘참 잘 이겨냈다, 고생했다’ 위로하는 메시지를 담아 보았다”고 말하면서, “전처럼 떠들썩한 연말 분위기는 아니더라도 가족과 함께 안전한 ‘집콕 콘서트’를 즐기시며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시길 바란다”며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문의 대구콘서트하우스 concerthouse.daegu.go.kr, 053-250-1400(ARS 1번)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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