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확보 소홀하면서 K방역 홍보하나”
“백신확보 소홀하면서 K방역 홍보하나”
  • 이창준
  • 승인 2020.12.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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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與,현안질의 일축’ 비난
“文,메르스 정쟁 당시 최선봉
백신 지연은 정부 무능 참사
조기 극복 망언은 무슨 근거”
비대위발언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확보를 실패한 데 대해 야당의 국회 긴급현안질의를 여당이 일축하자, 야당은 백신확보 소홀하면서 아직도 K방역 홍보인가라고 여당을 성토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31일 비대위 회의에서 ‘백신 긴급현안질의’ 요구를 일축한 더불어당을 향해 “긴급현안질의 요구에 대해 민주당은 ‘지금 그렇게까지 할 일은 아니다’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긴급현안질의가 정쟁이라면 (2015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메르스 정쟁’의 최선봉에 섰던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민주당은 긴급현안질의를 요구해 시행했을 뿐 아니라, 메르스 특위까지 가동했다”며 “당시 문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로 있으면서 ‘정부가 메르스 슈퍼전파자’라며 대통령 사과까지 요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백신지연 사태는 정부 무능이 낳은 참사”라며 “국가 리더십과 위기관리 능력이 지금처럼 허술한 적이 없었다는 당시 문재인 대표가 남긴 말을 이 정부에 그대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도 거들고 거들고 나섰다.

의사출신인 안철수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재 상황을 국민에게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직접 하셔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 밖에도 모든 집단시설에 대한 전면적 전수조사, 구체적인 백신 도입 계획 발표, 변종 코로나 발생국발 입국자 차단, 의대 국시 재실시를 통한 의료인력 충원, 전국 공공병원의 감염병 전담병원 전환 등을 요구했다.

홍경희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탄탄한 K-방역으로 어느나라보다 코로나19를 먼저 극복할 수 있다’는 취지의 정세균 국무총리의 중대본 회의발언을 두고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하고 K-방역 홍보인가”라고 폭격했다.

홍 수석부대변인은 “늑장백신 확보로 내년에도 비정상적인 생활을 경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도대체 무슨 근거로 ‘탄탄한 K-방역’과 어느 나라보다 일찍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다는 망언에 가까운 발언을 하나”라고 일갈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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