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같이 성사 안될 수도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신년 영수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만나서 무엇을 할 것인지 확정할 수 있어야 영수회담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만나서 몇 마디 나누고 헤어진다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전에 의제들을 정해두고 합의사항을 발표할 수 있을 정도로 조율이 돼야 회담에 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아직 (청와대에서) 공식적으로 제의를 받은 것은 없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제의가 오면 나름대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이 대표는 전날 김 위원장과 국회에서 만나 문 대통령과의 신년 영수회담을 제안했다면서 “(이 제안을) 청와대에 전달을 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영수회담이 성사된다면 김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에 취임한 이후 문 대통령과 첫 영수회담이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한 해법이 도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 8월같이 영수회담 진실 공방을 되풀이하는 데 그칠 수도 있다. 당시 청와대는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김 위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초청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했으나,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 측은 청와대가 영수회담을 공식 제안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번에도 구체적 의제가 없다면 만남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만나서 몇 마디 나누고 헤어진다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전에 의제들을 정해두고 합의사항을 발표할 수 있을 정도로 조율이 돼야 회담에 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아직 (청와대에서) 공식적으로 제의를 받은 것은 없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제의가 오면 나름대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이 대표는 전날 김 위원장과 국회에서 만나 문 대통령과의 신년 영수회담을 제안했다면서 “(이 제안을) 청와대에 전달을 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영수회담이 성사된다면 김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에 취임한 이후 문 대통령과 첫 영수회담이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한 해법이 도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 8월같이 영수회담 진실 공방을 되풀이하는 데 그칠 수도 있다. 당시 청와대는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김 위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초청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했으나,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 측은 청와대가 영수회담을 공식 제안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번에도 구체적 의제가 없다면 만남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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