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건설 구체화
통합신공항 건설 구체화
  • 김상만
  • 승인 2020.12.3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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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도정 핵심방향
“소상공인들에 희망…‘민생 살리기 행복경제’
보육·출산걱정 없는 ‘아이행복 프로젝트’ 추진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역량 집중”
이철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1년 신축년을 맞아 여전히 많은 난관이 예상되지만 예전에도 그랬듯이 경북민의 정신과 저력으로 이를 극복, 경북의 재 도약과 옛 영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지사는 2020년을 돌이키며 “전대미문의 코로나19 팬데믹이란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도 경북도민은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특유의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적극 맞서 새로운 희망을 일궈냈다”고 힘줘 말했다.

이 지사는 그 첫번째 성과로 좌절의 문턱에서 힘을 모아 성취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를 꼽았다.

이 지사는 “숱한 어려움 속에서 새 희망의 이정표가 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으로 경북 중심의 하늘 길을 열었다”면서 “이로써 경북은 ‘내륙의 한계’를 뛰어넘어 국제공항과 국제항만이라는 투포트(Two-Port)를 보유한 글로벌 거점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자평했다.

또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국가 공모에 선정된 1조원 규모의 ‘산단대개조 사업’, 안동의 ‘헴프(대마) 규제자유특구’ 지정, 동해안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사업’ 등은 경북의 경제 엔진을 한층 젊고 역동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오랜 숙원이던 ‘울릉공항’ 착공, 10여년을 끌어오던 ‘영천 경마공원’의 개발사업 승인, 이차전지와 물류·신약·첨단 소재 기업들의 잇딴 투자를 이끌어 낸 것 또한 여름날 단비 같은 소중한 결실이라고 자부했다.

이 지사는 특히 어려운 국가재정 여건 속에서도 2021년 국비예산을 전년 대비 14%가 증가한 5조 808억원을 확보해 낸 것은 경북의 변화와 혁신을 보여주는 자랑스런 성적표라며 이를 바탕으로 2021년은 대구경북 도약에 역사적 전기가 될 굵직굵직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구체화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메가시티 플랜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취약계층·소상공인들에게 다시 설 수 있는 기반이 될 ‘민생 살리기 행복경제 프로젝트’ △경북의 산업 고도화와 미래 먹거리 육성을 위한 ‘미래자동차 혁신성장 프로젝트’ △‘경북형 뉴딜’ 추진과 탄소중립시대를 대비하고 새로운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환동해 블루파워 에너지 벨트’ 조성 △보육, 출산걱정 없는 경북을 위한 ‘경북형 아이행복 프로젝트’ △뉴노멀 시대, 경북 관광·레저산업의 프레임을 바꾸는 ‘문화관광 혁신 플랫폼 구축’ △식량안보 위기속에 경북 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새 희망 농촌 행복 프로젝트 △대한민국의 통합과 새로운 전진의 시발점이 될 ‘2021년 전국체전 개최’ 등이다.

이 지사는 특히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양한 개발 사업을 추진하더라도 도민의 삶의 질이 제자리에 머문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 아니냐”며 민생이 최우선 가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4차산업혁명의 본격화 등으로 행정환경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다각화되고 있으며 특히, 한 분야에 국한된 이슈보다는 여러 분야에 걸쳐진 융합형 문제들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면서 “이에 공격적,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21년은 도지사 직속으로 민·관이 함께 하는 ‘민생살리기 특별대책본부(TF)’를 구성해 2021년을 비상대응체제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소개했다.

‘민생살리기 특별대책본부’는 기존의 부서간·기관간 칸막이를 뛰어 넘어 탄력적으로 운영되며, 전문가 그룹과의 현장간담회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고 실용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첨병의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특별대책본부를 통해 코로나 19로 절망의 늪에 빠진 민생을 살리는데 도정의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나가며 아울러, 언택트 뉴노멀 시대의 본격적 도래에 발 맞춰 지역의 산업과 경제, 문화·관광, 농정 등 전 분야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새롭게 디자인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지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년은 그 어느 때보다 격동의 변화가 예상되고 경북의 역사에도 매우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든 것이 새롭게 정의되는 ‘혼돈의 시대’, 변화를 거부하는 국가와 지역은 흔적도 없이 소멸되는 문명의 大전환기가 될 것”이라며 “변해야 한다, 변해야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사는 “도지사부터 다시 초심(初心)으로 돌아가 운동화 끈을 조여매고 앞장 서 뛰겠다. 공직 문화도 더욱 혁신에 혁신을 거듭해 오직 도민의 행복과 경북의 발전만을 생각하며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도민들에 대한 격려와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지난한 역사 속의 수 많은 위기를 기회로 바꿔냈던 경북이기에 우리는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후손들이 자랑스러워 할 가슴 벅찬 경상북도, 위대한 경북의 힘찬 도약을 경북도민이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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