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월 재보선 서울시장 두고 사활
여야, 4월 재보선 서울시장 두고 사활
  • 이창준
  • 승인 2020.12.3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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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으로 이어지는 길목
野 단일화·부동산 해법 ‘키워드’
국민의힘-安, 주도권 싸움 치열
與 ‘민주 원죄론’ 대응방법 고심
새해 여야 정치권의 시선은 온통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맞춰질 전망이다.

특히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서는 사활을 건 승부가 불가피하다.

‘대선주자급’ 서울시장 자체의 정치적 무게감뿐만 아니라, 2022년 대선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치러지는 선거여서 여야간 총력전이 예상된다.

선거공학 측면에서는 야권의 ‘후보단일화’ 여부가, 정책적으로는 부동산 해법이 키워드로 꼽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4선 중진 우상호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범 여권인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도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에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주민 의원도 출마 여부를 두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선 이혜훈·이종구 전 의원·김선동 전 사무총장,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등 7명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고, 초선 김웅 윤희숙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유승민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한 차출론도 거론중이다.

야권의 서울시장 선거전의 최대 화두는 ‘후보 단일화’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야권통합 후보론을 자임하며 서울시장 출마를 전격 선언하면서 야권의 구도는 한층 복잡해졌다.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도 공식 출마선언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야권 단일화 방식은 2가지 정도로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선을 치러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과 △국민의힘 외부에 ‘빅텐트’를 치고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이다. 막판까지 국민의힘과 안 대표측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 선거전의 정책 키워드는 ‘부동산’이다.

여야 후보들은 앞다퉈 부동산 정책을 쏟아내며 ‘집값 잡기’를 약속하고 있다.

야권은 민주당 소속 전임 시장의 성범죄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부각하며 ‘민주당 원죄론’을 부각할 태세다. 민주당은 대응 방법을 고민하는 분위기다.

부산시장 선거판도 서울 못지않다.

민주당에서는 아직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력 후보가 없다.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지난 28일 퇴임하면서 출마준비를 본격화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차출론이 흘러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예비후보만 해도 박민식, 유재중, 이진복, 박형준, 이언주 전 의원을 포함해 8명이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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