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권한, 국민께 어떻게 돌려줄지 고심”
“공수처 권한, 국민께 어떻게 돌려줄지 고심”
  • 최대억
  • 승인 2020.12.31 20: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김진욱공수처장후보자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31일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처장 후보자는 31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처음으로 출근하면서 “공수처의 권한을 국민께 어떻게 되돌려줄지 심사숙고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기자들에게 “공수처가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 권한도 국민께 받은 권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헌법을 보면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그런 권력이 국민 위에 군림하면 안 되며, 우리 헌법상 존재할 수도, 존재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공수처의 중립성 훼손 우려와 관련해 “국회와 청와대의 검증을 받았고 마지막으로 국민의 검증이자 가장 중요한 인사청문회 과정이 남아 있다”며 “이제 막 시작이니 인내심을 갖고 하면 불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수처 출범 뒤 그가 임명할 차장을 친정부 인사가 차지할 것’이라는 지적에는 “염두에 둔 사람은 있다”며 “그런 우려도 추측이라고 생각한다.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반응했다.

판사 출신으로 수사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공수처는 처장 혼자가 아니라 차장, 검사, 수사관 등 다른 직원이 있다”며 “차차 보완될 것으로, 하나의 팀으로 서로 보완하며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대억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