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간판 김서영·황선우 “도쿄올림픽 활약 기대하세요”
수영 간판 김서영·황선우 “도쿄올림픽 활약 기대하세요”
  • 승인 2021.01.0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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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선수들 진천 선수촌서 구슬땀
새해 인사와 목표 담은 영상 공개
수영남매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의 시계는 도쿄올림픽 개막을 7개월 앞에 두고 빠르게 돌아간다. 4일이면 도쿄올림픽 개막이 200일 앞으로 다가온다. 사진은 한국 수영의 간판 김서영(왼쪽)과 황선우. 연합뉴스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의 시계는 도쿄올림픽 개막을 7개월 앞에 두고 빠르게 돌아간다.

4일 도쿄올림픽 개막이 2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진 도쿄올림픽이 올해엔 정상 개최될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태극전사들은 구슬땀을 쏟아내며 묵묵히 올림픽을 준비 중이다. 올림픽이 이미 한 차례 연기된 터라 더 놀랄 것도 없다.

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로 선수촌 취재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현재 입촌 훈련 중인 기계체조, 수영, 유도, 펜싱 종목 국가대표를 대상으로 도쿄올림픽을 앞둔 각오와 국민들에게 보내는 새해 인사를 영상으로 담아 2021년 첫날 공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탓에 지난해 3월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된 뒤 곧바로 선수촌이 잠정 운영 중단에 들어가자 국가대표 선수들은 보금자리를 떠났다가 지난해 11월에야 다시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

바깥의 훈련 여건은 더욱 좋지 않았기에, 선수들은 진천에 오자마자 그간 떨어진 체력과 근력을 끌어올리느라 연습에 매진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신치용 진천선수촌 촌장은 “아직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 예선 일정이 많이 남았다”며 “일정에 맞춰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을 인내하면서 준비 중”이라고 현재 훈련 분위기를 전했다.

당면한 올림픽 본선 출전권 확보는 물론 코로나19 선수촌 감염 확산을 막고자 진천선수촌은 선수와 지도자들의 외출·외박을 엄격히 금한다.

신 촌장은 “해외 전지 훈련이 어렵기에 국군체육부대와 협력해 파트너 훈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인생을 건 승부처인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것으로 생각한다. 국민들의 성원이 가장 중요하다”며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신 촌장은 “일본과 (메달 경쟁에서) 겹치는 종목이 많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7∼8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10위 이내 입상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남자 기계체조 도마의 비밀 병기인 신재환(23)은 “첫 올림픽인 만큼 남들보다 10배를 노력하고,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준비 중”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여자 기계체조 도마 간판인 여서정(19)도 “올림픽이 1년 미뤄졌지만, 그만큼 더 준비해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27·경북도청)은 “도쿄올림픽에서 내 기록을 깨는 게 목표”라며 “아쉬움 없이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했다.

한국 남자 수영의 새 희망으로 자리매김한 황선우(18)도 “올림픽 개막이 7개월 남았는데,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과를 보여드리겠다”며 “현재 영상 분석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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