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자양면, 드디어 깨끗한 수돗물 ‘콸콸’
영천 자양면, 드디어 깨끗한 수돗물 ‘콸콸’
  • 서영진
  • 승인 2021.01.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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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상수도 사업 285억 투입
1차 구간 작업 완료 통수식
주민들 “40년 숙원 해결돼”
‘감사의 마음’ 성금 100만원
영천시-지방상수도통수
지난달 31일 자양면 용화리 경로당 앞에서 최기문 시장과 김춘기 자양면 노인회장과 지역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양면 지방상수도 공급 통수식을 개최했다.
영천시 자양면에도 드디어 지방상수도가 공급돼 지역 주민들의 40년 숙원사업이 이뤄졌다.

지난달 31일 자양면 용화리 경로당 앞에서 최기문 시장과 김춘기 자양면 노인회장과 지역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양면 지방상수도 공급 통수식을 개최했다.

통수식으로 40여년만에 자양면에 상수도 공급이 이뤄졌으며, 그동안 계곡수를 식수로 이용하면서 갈수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용화리 주민들이 맑고 깨끗한 지방상수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자양면 노인회는상수도 공급 추진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더불어 지역 내 기부문화 확산 및 공동체 의식 함양에 솔선수범하고자 나눔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80평생을 고향을 지키는 최문언 용화리 노인회장은 “그동안 내 집 앞에 큰 우물을 두고도 정작 우리는 그 좋은 우물물을 먹지 못하고 골짜기 물로 살았는데 이제라도 깨끗한 수돗물을 먹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춘기 자양면 노인회 회장은 “자양면민의 오랜 염원이 이루어지는 의미 있는 날, 주변에 어려운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기부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최기문 시장은 “올해가 끝나기 전에 자양면에도 주민들이 깨끗한 수돗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게 되어 그 무엇보다 가장 큰 보람이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용화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자양면 전 지역과 화북면 정각리에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어 주민들이 식수 걱정 없이 맑을 물을 드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자양면 지방상수도 공급 사업은 그동안 간이상수도로 식수를 해결했던 자양면 전 지역과 화북면 정각리 일원에 총사업비 285억(국도비 219억 시비 66억)을 투입하여 배수지 3개소, 가압장 12개소, 송배수관로 95.7km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말 착공하여 현재 1차 사업 구간인 용화·성곡·용산리까지 송배수관로 작업을 마쳤다. 올해는 노항·삼귀·신방리 지역에, 2022년에는 충효·도일리에 그리고 2023년에 보현리와 화북 정각리를 끝으로 지방 상수도 공급을 100%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상류지역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부분 변경승인으로 그동안의 규제가 풀리면서 공중위생 및 생활환경의 개선으로 주민들은 보다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서영진기자 syj111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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