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천20명…“대규모 집단감염 영향”
신규 확진 1천20명…“대규모 집단감염 영향”
  • 조재천
  • 승인 2021.01.04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3주 감소세, 관리 가능”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1천 명대로 다시 올랐다. 정부는 대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진단하면서 연장된 특별 방역 대책으로 감염 확산세를 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1천20명 증가한 6만 4천264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집계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연속 1천 명 안팎을 기록하다 이달 2일 820명, 3일 657명 등 이틀 연속 감소했지만 이날 다시 1천 명대로 급증했다.

신규 확진자 1천20명 중 985명은 지역 사회에서 감염됐다. 이 가운데 서울 324명, 경기 260명, 인천 101명 등 685명(69.5%)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데 대해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영향으로 생각한다”면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120명 이상 발생했고, 광주와 인천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 이로 인한 확진자 수만 합쳐도 200명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이어 “전반적으로는 지난 3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차츰 감소하는 추세로, 급격한 감소는 아니고 완만한 감소가 일어나고 있다”며 “(최근 3주간) 주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 수는 989명→984명→916명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전반적으로 3차 유행이 관리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