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출생아 수 2년 연속 증가 ‘도내 유일’
문경, 출생아 수 2년 연속 증가 ‘도내 유일’
  • 전규언
  • 승인 2021.01.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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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28명…전년比 14%↑
출산 가정 가정방문서비스 제공
“생애초기 건강 관리 사업 준비”
문경시의 출생아 수가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저출산 인구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차별화된 출산장려정책을 펼친 결과 2020년 출생아가 328명으로 전년도 대비 14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시는 ‘문경시 출산장려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출산장려금을 확대해 첫째 360만원, 둘째 1천400만원, 셋째 1천600만원, 넷째이상 3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소득기준에 관계없이 모든 출산 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와 신생아 양육을 위한 산모 영양식관리, 신생아 돌보기, 세탁물 관리 등의 최상의 가정방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외부시설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을 감안해 안전한 산후 조리를 돕고 있어 이용률과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 대해서는 월5만원씩 3년간 납입하는 건강보험을 지원해 10세까지 중증 질병, 상해 등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저소득 가정에는 영양플러스 보충식품을 월2회 분유, 미역, 당근, 계란 등 산모 및 영아의 영양위험요인을 파악해 대상자별 영양수준에 맞는 생식품 및 가공식품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에는 다자녀 가구도 동시에 늘어났다.

넷째 이상 다자녀를 출산해 3천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받은 가구가 넷째 12가구, 다섯째 1가구, 여섯째 2가구로 총 15가구다.

2019년 넷째 이상 출생한 가구가 4가구 인 것과 비교해 2020년에는 11가구가 늘어났다.

이는 적극적인 출산장려 정책으로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인식개선 및 지역 내 출산 장려 분위기가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문경시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출산장려 신규사업인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이 임산부와 만2세미만 영아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담, 영유아 발달상담, 양육교육 등 맞춤형 건강관리를 서비스하는 사업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전국적으로 저출산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대에 우리 시의 출생아 수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출산장려정책을 발굴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문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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