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유라시아 대륙철도 국제역 될 것”
영주 “유라시아 대륙철도 국제역 될 것”
  • 김교윤
  • 승인 2021.01.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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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KTX-영주역 비전 선포식
서울서 영주까지 일일 생활권
남북철도 연결 대한 기대 비쳐
영주시는 5일 시청강당에서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 국제KTX-영주역 비전 선포식’을 가지고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거점 국제역이 될 것임을 선포했다.

시는 5일부터 중앙선 복선전철에 차세대 고속열차인 KTX-이음이 운행을 시작함에 따라 청량리에서 영주까지 1시간 40분으로 이동시간이 단축돼 서울에서 영주까지 일일 생활권이 완성됐다.

이에 영주시는 더 나아가 철도중심도시로서의 대한민국에서 역할을 넘어 남과 북을 잇는 철도 교통망 구축으로 대한민국과 유럽을 잇는 국제 거점역이 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는 이날 KTX-이음의 첫 운행에 맞춰 열린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 국제KTX-영주역 비전 선포식’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고, 국제 철도도시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중앙선복선전철화 및 고속열차 운행을 계기로 철도경쟁력이 강화된데 이어 앞으로 남북철도 연결에 대한 기대감과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철도공사 대구경북 본부와 강원본부를 비롯해 지역의 대학교와 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철도를 이용한 영주의 발전 방안을 함께 구상해 나가기로 했다.

영주는 중앙선, 영동선, 경북선 철도를 통해 사통팔달로 연결되는 지역으로,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과 KTX 고속열차의 운행 뿐만 아니라 현재 추진 중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건설되면 철도중심 도시로서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영주역은 북한의 자원과 남한의 공업지대를 연결하는 남북 화물열차의 주 거점역의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한반도 통일 이후 유라시아까지 뻗어나가는 대륙철도의 국제화물역으로의 미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욱현 시장은 “철도가 주요 교통수단이였던 60~70년대 철도 중심지로써 역할을 했던 영주의 영광을 되살리는 것은 물론, 영주역을 국제철도역으로 발전시켜 철도거점도시 영주를 건설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김교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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