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입사원 채용 확정 기업 38% 불과
올해 신입사원 채용 확정 기업 38% 불과
  • 김주오
  • 승인 2021.01.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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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채용계획 조사
대기업 56.2%…전년比 15%↓
중견기업 43.4%·中企 32.7%
전자·반도체 업종 58% ‘최다’
올해 2021년 신입사원을 뽑겠다는 기업은 38.7%로 지난해 41.2%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전망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비대면 알바채용 바로면접 알바콜과 함께 ‘2021년 대졸신입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인크루트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대졸신입 채용동향 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참여기업은 총 705곳으로 △대기업(종업원수 1천명 이상~) 104곳 △중견기업(종업원수 300명~999명) 157곳 △중소기업 (종업원수 299명 이하~) 444곳이 포함됐다.

먼저 “2021년 신입사원을 1명이라도 뽑을 계획이 있는지?” 질문한 결과 △확실한 채용계획이 있다, 즉 채용인원 및 일정에 대해서 확정한 기업은 38.7%로 조사됐다. 나머지는 △1명도 채용하지 않을 것(6.6%) △채용의사는 있으나 세부사항은 미정(38.8%) △채용여부 자체가 불확실(16.0%)로 각각 확인됐다.

이렇듯 올해 신입채용을 확정한 기업은 삼분의 일에 그치는 것으로 이는 지난해 41.2%에 비해 2.5%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채용계획은 기업규모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올해 신입 채용을 확정 지은 곳은 △대기업이 56.2%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 43.4% △중소기업 32.7% 순으로 집계됐다. 단 작년 71.7%였던 대기업 신입 채용계획이 1년새 14.9%포인트 떨어진 점이 눈에 띈다.

업종별 채용 확정비율으로는 △전자·반도체(58.1%)에서 최다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자동차·부품(48.1%) △기계·금속(44.1%) △정유·화학(43.8%) △식음료(42.1%) △IT·정보통신·게임(41.5%) 등의 업종 등이 상위에 속했다. 반대로 △예술스포츠(21.4%) △여행·숙박(30.8%) 등에서 평균을 밑도는 저조한 채용계획을 내놨다.

끝으로 채용미정 비율은 △중소기업(60.4%)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중견기업(51.0%) △대기업(37.1%) 순으로 확인됐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올해 기업들이 보수적인 신입 채용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특히 신입구직자들의 입사 선호도가 높은 대기업의 채용계획이 가장 크게 줄어든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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