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촌 인력 확보’ 선제적 대응
경북도 ‘농촌 인력 확보’ 선제적 대응
  • 김상만
  • 승인 2021.01.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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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가을철 농번기 대비
인력지원센터 확대 운영
국민 참여형 일손돕기 추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경북도는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촌의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위해 2021년 농촌인력수급계획을 세우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

경북에서는 인력난이 가장 심각한 4~6월 봄철 농번기와 10월~11월 가을철 수확기에 23만여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작목별로는 과수, 채소, 특작 작물 등 단순 수작업이 필요한 농작업에 인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하다.

이에 대비, 도는 2021년 농촌인력수급방안으로 국내인력의 공급 확대와 국외인력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국내 인력의 공급 확대를 위해 △농촌인력지원센터 확대 운영 △농촌인력중개센터 설치 △국민 참여형 농촌 일손돕기를 대대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도내 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전년대비 2개소 추가 설치, 확대 운영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늘어난 우리 지역의 실업자 등 유휴인력을 사전에 모집하여 필요한 농가에 배정함으로써 좀 더 적극적이고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장거리 도시 구직자와 농촌체류형 구직자를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21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여 도내 24개소를 설치, 지역 내 농가와 지역 외 구직자를 연결해 준다.

2020년에 처음 시작해 1만 9천여명이 참여한 국민 참여형 일손돕기 운동은 올해도 지속 추진하여 어려움을 겪는 보호 대상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농촌 인력의 다수를 차지하는 국외 인력 지원을 위해 △외국인계절근로자 입국 사전협의 및 준비철저 △외국인계절근로자 파견제도 시범도입 △국내체류 외국인 활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입국 시 필요한 자가격리 시설확보 등 사전절차를 미리 준비를 하고, 2021년도 신규 시범사업으로 추진 예정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제도를 도입하여 소규모 외국인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안정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방문동거(F-1), 동반등록(F-3) 비자 외국인이 체류기간동안 농촌에서 일할 수 있도록 자격 외 활동허가를 요청하여 작은 인력이라도 농촌에 보탬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장기적으로는 내국인과 외국인의 인력수급이 안정화되고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해져 농촌에서 농업인들이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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