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국 서구청장 “서구를 서대구 중심지역으로 만들 것”
류한국 서구청장 “서구를 서대구 중심지역으로 만들 것”
  • 조혁진
  • 승인 2021.01.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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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역세권 개발 추진 속도
낙후지역 재건축·재개발 착공
염색산단 미세먼지 저감 추진
교육격차 해소 위해 적극 노력
류한국-서구청장

대구 서구지역은 한때 섬유·염색산업의 중심지로 각광받았지만, 산업의 쇠퇴와 지역균형발전에서의 소외가 이어지며 낙후된 지역이라는 불명예가 쌓여왔다.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사진)은 6일 2021년을 변화된 서구를 만들 원년으로 삼고, 이전과는 다른 서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류 구청장은 “올해는 그간 추진한 주요 사업들이 열매를 맺을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도의 주요 목표로 △서대구 중심지역으로의 서구 △교육과 문화가 있는 서구 △안전하고 건강한 서구 만들기 등을 내세웠다.

류 서구청장은 우선 “서대구역과 4호선 도시철도 사업을 통해 그간 지역발전에서 소외됐던 서구를 서대구 중심지역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산업선철도를 비롯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항 철도 등이 서대구역에 맞물리며 대구의 교통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대구역은 오는 6월 준공해 올 연말 개통될 예정이다. 서대구역 광장 조성 사업도 올해 토지 보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 가운데, 난항을 겪었던 서대구역세권 개발도 최근 민간 사업계획서가 대구시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4호선 순환선 사업 역시 서구 발전을 위한 퍼즐 중 하나로 관심을 끈다.

낙후됐던 주거환경을 개선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진다. 서구청은 올 상반기 평리재정비촉진지구 5구역의 착공을 시작하고, 2·4구역의 관리처분인가를 비롯한 내당동과 평리4동의 주택재건축·재개발사업도 조기에 착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꾸준히 민원이 제기돼 왔던 악취 및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서구청은 악취시료 자동채취장치를 6개소에 설치해 감시 기능을 강화한다. 염색산업단지에는 쿨링&클린로드 시스템을 설치해 미세먼지를 저감할 계획이다.

류 구청장은 “모든 정책 수립과정에서 구민 건강증진, 건강도시 인프라 구축 등 ‘서구 건강도시’ 조성에 대한 고려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문화·교육에 대한 구민들의 갈증 해소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착공에 들어가는 내당·평리권역 구립도서관에 큰 기대를 건 류 구청장은 “도서관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서관 이용률을 높이는 등 책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구인재육성재단 출연금을 확대해 인재육성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영어마을 체험학습,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 무상교육 지원 등 교육격차 해소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평생학습관을 평리5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공공복합청사로 건립할 계획도 추진 중이다.

마지막으로 류한국 서구청장은 “신축년 새해에는 주민 휴식공간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시설들이 확충된다. 교육·환경·복지 등 생활밀착형 정책도 확대해 구민의 체감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빈틈없는 코로나19 방역으로 구민 건강을 지키고, 안전사고 및 재해·재난 없는 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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