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원두재·송민규, 2020 AFC 베스트 영플레이어 후보
이강인·원두재·송민규, 2020 AFC 베스트 영플레이어 후보
  • 승인 2021.01.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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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울산의 정상 탈환에 큰 힘”
12개 회원국서 후보 20명 배출
팬투표 60% 반영…24일 발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이강인(발렌시아)과 원두재(울산 현대), 송민규(포항 스틸러스)가 팬들이 뽑는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베스트 영플레이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AFC는 6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아시아의 선택-팬이 뽑는 2020 베스트 영플레이어’ 투표를 진행한다면서 20명의 후보를 추려 발표했다.

AFC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만 23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후보를 골랐다.

우리나라에서는 이강인, 원두재, 송민규가 후보 명단에 들었다.

AFC는 스무 명 후보 중 가장 먼저 원두재를 소개했다.

원두재는 지난해 1월 태국에서 열린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한국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면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고, 12월에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의 정상 탈환에 큰 힘이 됐다.

원두재에 대해 AFC는 “AFC U-23 챔피언십 타이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영광, 국가대표 데뷔. 원두재는 1부리그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2020년을 최고의 한 해로 보냈다”면서 “다재다능한 미드필더 겸 수비수로서 AFC U-23 챔피언십에서 빼어난 모습으로 대회 MVP를 수상했고 울산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을 놓고는 “2019년 AFC 올해의 영플레이어를 수상한 재능 많은 이강인 없이도 지난해 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은 한국 축구의 수준을 보여주는 증거다”라면서 “이강인은 2020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21경기에 출전했다고”고 설명했다.

이어 “이강인은 만 19세 207일의 나이로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 레반테와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21세기에서는 최연소 기록이다”라고 덧붙였다.

AFC는 한국 선수 중 마지막으로 송민규에 관해 “AFC U-23 챔피언십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클럽 축구에서 아주 빼어났다.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K리그1 영플레이어상도 받았다”며 “공격형 미드필더로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포항의 아시아 무대 복귀(AFC 챔피언스리그 출전)를 돕고 자신이 한국 축구의 유망주 중 하나임도 알렸다”고 덧붙였다.

20명의 후보는 AFC 회원국 중 12개국에서 배출됐다.

가장 많은 3명을 후보에 올린 것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우즈베키스탄 3개국이다.

일본 선수로는 구보 다케후사(비야 레알), 미토마 카오루(가와사키 프론탈레), 도미야스 다케히로(볼로냐)가 후보에 포함됐다.

AFC는 팬 투표 60%를 반영해 오는 24일 수상자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AFC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팬 투표는 오는 12일 오후 5시 마감하며 한 명이 하루에 한 번씩 투표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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