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에 지난 5일 오후부터 강풍경보, 풍랑경보, 대설경보가 내린 가운데 7일 영하 10도 전후의 낮은 기온과 30c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울릉도와 포항을 연결하는 여객선은 나흘째 운항이 중단 되고 도심 곳곳에 결빙으로 인한 동파 사고 및 교통사고도 속출하고 있다.
울릉도는 많은 눈이 내리면 바닷물을 차량에 실고 눈에 뿌려 도로를 녹이는 제설작업을 진행한다.
하지만 이번 기록적인 한파로 인해 제설작업 중 도로에 뿌리는 바닷물마저 얼어버리는 경우도 발생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풍랑주의보는 11일께 해제될 것으로 보이며 여객선 또한 이때부터 정상운항이 예상된다.
여객선과 화물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울릉도에는 유통 기간이 짧은 유제품, 채소, 과일 등 생활필수품이 고갈 상태다.
울릉=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