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관심사…나만의 이야기 그림에 담다
진로·관심사…나만의 이야기 그림에 담다
  • 남승현
  • 승인 2021.01.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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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내 꿈을 열다’展
학생 작가 9명·단체 7팀 참여
전시 내용 온라인으로 공유
아트메이커페스타-학생작가전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오는 29일까지 아트메이커페스타 학생작가전을 개최한다.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29일까지 대구학생문화센터 1층 education 갤러리에서 아트메이커페스타 학생작가공모전‘내 꿈을 열다’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약 4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는 전시회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학교예술교육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심리·정서 지원 및 문화 예술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9월, 학생작가 공모전에서 총 92명(24개팀)이 응모한 가운데 개인전 9명, 단체전 7팀의 동아리가 선정돼 학생들이 지난 3개월 간 공들여 준비한 작품을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학생작가들 마다 평소의 생각과 꿈을 작품에 표현했고 자신들의 개성이 드러나는 다양한 작품들로 전시되어 관람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개인전에 참여한 김도은(대구초, 5학년) 학생은 평소 ‘내가 좋아하는 구석’이라는 주제로 주변의 다양한 자연을 표현했다.

2020년 코로나만큼 핫이슈였던 방탄소년단의 멤버를 표현하여 시선을 끈 김수인(성당중, 2학년) 학생은 인물의 다양한 표정과 모습에서 읽을 수 있는 메시지가 있는 인물에 관심이 많아 색연필이나 아크릴 물감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인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문지희(학남고 1학년) 학생은 생명의 기원인 물(바다), 그 속에 사는 고래. 해양도시 등을 상상하며 그린 작품으로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도 했다.

단체 작품 중 보명학교 학생들과 지도교사(강나리)의 활약이 보이는 한국화와 다양한 재료로 시도한 작품은 특수학교 학생들의 미래와 진로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더해져 눈길을 끈다.

학생작가전의 전시 내용은 학생작가의 인터뷰를 담아 기록 및 교육용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시교육청 유튜브, 에듀나비)에도 공유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작가전을 통해 미래에 대한 고민과 꿈을 그림이라는 형식으로 풀어내 다른 학생들과 공유하는 경험을 통해 작품에 대한 공감은 물론이고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방향을 제시해 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대구의 학생들이 양질의 학교예술교육을 통해 따뜻한 감수성과 문화·예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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