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민간기관+행정 융합 ‘첫 발’
경북도, 민간기관+행정 융합 ‘첫 발’
  • 김상만
  • 승인 2021.01.10 21: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학산업국-14개 대학 간담회 개최
4차산업혁명시대 산학연 협력 논의
경북산업혁신성장 연구단 구성 추진
대학_회의1
경북도가 2021년 새로운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경북도-대학 실무자 간담회를 지난 7일 개최했다.

경북도가 2021년 도정 핵심방향으로 대학과 기업 등 민간 역량을 행정에 융합하여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동운영체계 구축을 제시한 가운데 산·학 연계의 최일선 분야인 과학산업 분야에서 협력모델 구상에 첫걸음을 내딛었다.

지식과 기술을 핵심 축으로 하는 4차산업 혁명시대에 혁신주체인 산·학·연간의 협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현재 지역과 대학이 처한 위기 극복을 위해 실질적이고 견고한 협력의 토대가 절실하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경북도 과학산업국과 지역 14개 대학 기획처장, 산학협력단장은 간담회를 개최, 산학협력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효과적인 산학연 협력모델 마련에 뜻을 함께했다.

그동안 산학협력은 연구개발, 인력양성, 기술이전 및 창업보육을 통해 상당한 수준으로 개선돼 왔으나, 공급자 중심의 산학협력 추진에 따라 산업계의 니즈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데다 산학연계 선순환체계 구축에 아쉬움이 있었다.

경북도는 앞으로 행정-대학-기업-연구기관 등 지역 혁신주체들의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 인프라, 연구개발 실적, 특허, 연구인력 등을 분석하여 대학별 강점을 도출하고, 각 산업별 관련부서와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또 대학별 중점 특화분야를 고려한 (가칭) 경북 산업 혁신성장 연구단을 구성하고 △기존 산학협력사업 재정립 △순수 R&D지원 △과학기술 저변확대 등을 목표로 민간의 역량을 결집 할 계획이다.

장상길 도 과학산업국장은 “지식과 기술이 효율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혁신주체인 산학연간의 협력 활성화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 연구개발, 생산의 유기적 상호연계에 따른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혁신자원을 공유한다면, 지금의 위기는 혁신과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다”며 대학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