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평리
해평리
  • 승인 2021.01.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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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엽 조정찬

끈적한 열기

온통 감싸인 채

물외 하나 씻어

우적 베어 문다

푸르름 가득

갯논 채운 나락

풀여치 뛸 때

요란한 매미울음

베잠방이 아재

허리 언제 펴나

아이 들처업은

새악시 호미질도

해풍 한 줄기

제비 함께 오면

이마 가득

소금기 솟는다

◇조정찬= 1955년 전남 보성군 출생. 서울법대 및 대학원졸업. 21회 행시합격. 법령정보원장역임. 저서: 신헌법 해설, 국민건강보험법, 북한법제개요(공저) 등.

<해설> 한적한 시골. 평화로움이 물씬 묻어나는 풍경이다. 하지만 그것은 바라보는 사람의 시각일 뿐, 그 바탕을 지키는 사람의 노고를 뭐라 말할까? 농자천하지대본. 이 땅 위에 그들의 땀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정광일(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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