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로봇 기업’ 대구로 몰려든다
국내 ‘로봇 기업’ 대구로 몰려든다
  • 곽동훈
  • 승인 2021.01.11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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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업구조 체질이 바뀐다] (2)로봇 특화도시로 도약
작년 7월 ‘규제자유특구’ 지정
權 시장, 로봇산업진흥원 유치
지역 대학 관련 학과들과 연계
대기업 등 연구소 개설·운영 중
관련 분야 비수도권 1위로 성장
세계 11개국 참여 GRC 확보
기업·우수 인재 몰려들 것 기대
주력 산업과 연계해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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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미래 로봇산업을 이끌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사진은 대구 북구 노원동에 위치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본원 모습. 대구시 제공

각종 산업구조 쇠퇴로 생산기반 도시로서의 기능을 잃어가던 대구지역에 희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지난해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이동식 협동로봇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길이 열리면서다.

이후, 현대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LG전자, 한화기계 등 국내 로봇 대기업과 관련 중견 기업들이 대구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로봇 특화도시의 서막

대구시는 지난해 7월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가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의 최종 심의 결과, 제3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있었다. 권 시장은 섬유 등 주력산업이 침체한 대구시에 새로운 성장기반을 닦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로봇산업, 물산업 등 다양한 첨단산업 육성에 힘써왔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대구에 품었고, 지역 대학 관련 학과들과 밀접한 연계 이어 나갔다. 이 같은 노력으로 대구의 산업 생태 구조를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하게 된다.

시는 그동안 로봇산업 핵심거점 구축 및 집적화로 지역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AI기반 로봇융합 얼라이언스센터 구축하고 관련 핵심 기술 및 부품 국산화와 글로벌 로봇기업 육성을 위한 앵커기관 설립을 서둘러 왔다.

또한 로봇 기반 스마트 팩토리 모델 발굴과 확산을 위해 제조업 전 공정에 관련 자동화시스템 시범구축을 실시하고, 고난이도 제조공정 스마트화 R&D지원 및 로봇엔드툴 묘듈화 경쟁력 강화에 많은 노력과 지원 쏟아붓고 있다.

◇기업이 몰려든다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성공적 실증 지원을 위해 LG전자는 대구사무소를 지난해 11월에 개설했다. 이어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12월 대구사무소를 개설했고, 또 특구 사업자로 참여가 확정된 역외기업 휴온스 메디케어와 언맨드솔루션 역시 지난해 12월부터 대구 연구소를 개설 및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규제자유특구 지정 후 지난해 8월부터 오는 2024년 7월까지 에스엘㈜ 전자공장, 평화정공, 유진엠에스, 유성정밀공업, 아진엑스텍 등 18개 특구사업자가 현대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LG전자 등 협력사업자의 로봇을 활용해 성서산업단지 일부 등 14개소(8.3㎢)의 제조·생산 현장과 비대면 서비스 현장에서 이동식 협동로봇의 이동 중 작동을 허용하는 특례를 적용받아 실증을 실시하게 된다.

대구시는 국내 대표적인 협동로봇 공급 기업들이 대구에 입주하면서 기존 지역의 중소기업과의 협력 및 상생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제조·생산 현장의 전·중·후 공정에서 제작, 검사, 생산물류 작업 등에 폭넓게 사용돼 완전한 스마트공장 구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구축사업, 생활융합형 서비스로봇 육성시범사업, 로봇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다.

◇5대 미래산업 로봇…전망은?

대구시는 그동안 5대 미래신산업 중 하나로 로봇산업을 육성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에는 국내 로봇산업 분야에서 경기, 서울에 이어 비수도권 1위로 성장했다. 또 현대로보틱스 등 글로벌 로봇기업 5개사와 세계 11개국 13개 클러스터가 참여하는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GRC)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참여기업의 매출증대 1천767억원, 수출 1천916만불, 신규고용 384명과 국내외 로봇기업 7개사의 유치를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유발효과 2천35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42억원, 고용유발효과 684명을 추정하고 있다.

5대 미래 산업의 하나인 로봇 산업의 가치는 풍부하다. 기업이 몰려들고, 우수한 인재들이 몰려든다.

글로벌 마케팅 분석업계에 따르면 세계 협동 로봇 시장은 지난 2018년 7억달러(9천억원) 규모에서 오는 2025년에는 120억 달러(15조)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연 평균 50%가 넘는 수준이다.

대구 지역 역시 꾸준한 관련 인재 유입 및 고용 창출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15년 81곳에 불과했던 로봇 관련 기업수는 지난 2018년에 188곳으로 크게 증가했고, 고용 인원 역시 2015년 1천431명에서 2018년에는 2천463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대구시는 기존 주력 산업(섬유·자동차부품·기계·금속 등)과의 연계협력을 통한 로봇산업 성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자료제공: 대구시·한국로봇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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