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문화재단, 2021년 비전 “모두에게 호혜로운 문화도시 조성 총력”
달성문화재단, 2021년 비전 “모두에게 호혜로운 문화도시 조성 총력”
  • 황인옥
  • 승인 2021.01.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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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예술가 활동 지원
생활문화동호회 내실화 박차
달천분교, 예술창작공간으로
옛 대평초, 생활문화센터 활용
문화 생태계 조성
피아노콘서트·현대미술제 개최
달성음악회·도동페스타 등 재개
설립 10돌 아카이빙·백서 제작
달성100대피아노콘서트2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 진행 장면. 올해는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열린다.

달천예술창작공간
달사읍 달천리 달천분교를 리모델링한 다목적 문화시설 ‘달천예술창작공간’.

2020달성대구현대미술제1
‘2020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현장 풍경. 올해 대구현대미술제는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달성문화재단(이사장 김문오)은 설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운영내용에 대한 종합적 고찰과 함께 성과를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전과 추진전략을 마련한다. 먼저 달성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인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를 명실공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단 설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백서제작, 아카이브 구축, 학술세미나, 비전선포식 등이 해당된다.

◇지역 대표 축제는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축제로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는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려있던 지역사회에 찾아가는 마중콘서트를 함께 진행하고 10주년을 기념하고 되돌아볼 수 있는 전시공간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다양한 부대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지난해 최초로 도입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주민참여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하고 지난 10년의 역사를 기록한 미디어 전시를 별도로 진행한다.

또한 지역의 자생적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24일 달성군을 포함한 전국의 10개 지자체가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아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달성문화재단은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1년간의 예비사업에 돌입한다. 문화도시 관련 조례제정, 문화도시센터 개설 등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누구에게나 호혜로운 도시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

◇ 생활문화동호회 프로젝트 내실화

지난 2019년 대구시 단위의 기초문화재단에서는 처음 시도된 사업이자 대구시 달성군에 활동공간을 두고 있는 생활문화동호회를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는 ‘달성 생활문화동호회 프로젝트’ 사업도 올해 3년차에 접어들며 내실을 다지기 위해 신규, 기존동호회를 대상으로 한 유형별 지원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 창작공간 운영사업 본격화

지역의 유휴공간을 발굴하여 예술창작공간을 조성하고 문화거점으로 활용하는 창작공간 운영사업 또한 본격 추진된다. 다사읍 달천리에 위치한 폐교된 서재초등학교 달천분교를 작년에 리모델링하여 작가 작업실, 세미나실, 전시실, 주민활용공간 등 다목적 문화시설인 ‘달천예술창작공간’을 조성했다.

달성문화재단은 ‘달천예술창작공간’ 운영을 위해 지난 12월 운영위원회를 구성했으며 5명의 상주작가를 모집해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빈면 대평리에 위치한 폐교된 대평초등학교도 작년 리모델링을 마치고 올해부터 <생활문화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사업들 기지개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개최하지 못했던 사업들 또한 재개된다. 달성군 관내 주요 야외공간에서 개최되는 ‘달성음악회’가 올해 4회의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리고 사적 제488호이자 지난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된 도동서원을 배경으로 선비정신과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도동페스타’ 역시 올해 5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비슬산 참꽃의 개화시기에 맞춰 열리는 ‘비슬산 참꽃문화제’ 또한 개최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성악중창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공연축제인 ‘성악중창페스티벌’도 올해 12월에 개최된다.

◇달성군 보유 문화관광자원 콘텐츠화

달성군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문화역사와 관광자원을 활용해 다양하고 독창적인 문화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하고 보급하고자 한다. 지역문화의 가치에 중점을 두고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기록 및 편찬하는 ‘달성 스토리텔링’ 사업의 일환이자 총 50권으로 기획된 ‘대구의 뿌리 달성 산책’ 인문학 총서가 올해 제27~32권이 발간될 예정이다.

‘달성군 관광사진공모전’ 역시 10주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관광 UCC 공모와 함께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맞는 관광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달성군 곳곳에 흩어져있는 문화유산을 발굴하는 ‘달성 고유물 수집사업’ 또한 올해의 신규사업으로 새롭게 추진된다.

달성문화재단 서정길 대표이사는 “설립 10주년을 맞아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문화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한다. 군민의 일상과 삶 속으로 문화와 예술이 스며들고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며 새로운 문화적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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