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거리두기 단계 조정 고려 안 해”
“17일 거리두기 단계 조정 고려 안 해”
  • 조재천
  • 승인 2021.01.11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규 확진 451·수도권 297명
시설별 방역 조치 수정에 무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은 3차 유행이 정점을 지나 완만한 감소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하면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에 대해선 신중한 입중을 드러냈다. 현행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거리 두기 지침은 오는 17일까지 적용된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451명 증가한 6만 9천114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집계된 것은 지난달 1일(451명) 이후 41일 만이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419명은 지역 사회에서 감염됐다. 이 가운데 경기 142명, 서울 137명, 인천 18명 등 297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광주 24명, 부산 16명, 울산 14명, 경남 13명, 대구·강원·충남 각 10명, 충북 9명, 전북 6명, 경북 4명, 전남 3명, 제주 2명, 대전에서는 1명이 확진됐다.

정부는 이번 주까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오는 17일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의 조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는 감염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거리 두기 단계를 조정하지 않고 시설별 방역 조치만 수정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3차 유행이 감소 국면에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직 완전한 소강 상태에 든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감소세에 있는 추세를 고려할 때 단계 조정보다 시설별 방역 조치에 대한 형평성 문제를 좀 더 고려해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