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오월
  • 승인 2021.01.12 20: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평

새가 앉으니

자두나무 가지 휘청거린다

저 새와 나의 관계는 무엇일까

지나가는 바람과 나는

나무 아래 풀꽃들과 나는

땅밑 지렁이는

오월의 따뜻함

어떻게 느낄까

◇신평= 1956년 대구 출생. 서울대 법대 졸업, 법학박사. 판사와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거쳐 현재 공익로펌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한국헌법학회 회장, 한국교육법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철우언론법상을 수상(2013)했고, 저서로는 ‘산방에서(책 만드는 집 12년刊)’, ‘일본 땅 일본 바람’, ‘로스쿨 교수를 위한 로스쿨’, ‘법원을 법정에 세우다’ 등이 있다.

<해설> 세상의 모든 사물은 나름대로 가치와 본분이 있다. 그를 모르는 이는 없다. 한데도 시인은 왜? 라는 서로의 관계를 궁금해한다. 세상과 관계지음이란 그 어떤 필요에 의해서일 거라는 것에 무게를 실어보는 것이다. 그런데 나도 궁금하다 왜? 오월의 햇볕 아래서 그게 궁금했을까? -정광일(시인)-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