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숨고르기…외인·기관 매도에 약세

이틀 연속 하락…3,120선 마감
시총 상위 종목들 일제히 하락
코스닥은 2.91p 내린 973.72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지수는 0.7% 내려 3,120선에서 마감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3148.45)보다 22.50포인트(0.71%) 내린 3125.9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08% 내린 3145.87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며 장중 3.2% 내린 3047.56을 가리켰으나 마감 전 일부 만회하며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7233억원, 6288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개인은 2조313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44%), SK하이닉스(-3.01%), LG화학(-3.61%), 현대차(-2.43%) 등 그간 지수 급등을 이끈 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2.67%), 삼성SDI(2.05%), 카카오(0.99%)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엇갈렸다. 증권(-2.96%), 운송장비(-2.08%), 화학(-1.38%), 전기전자(-0.61%) 등 최근 강세가 두드러진 업종이 약세였다. 반면 종이목재(3.48%), 의료정밀(1.47%), 섬유의복(1.41%), 건설업(1.3%), 은행(0.34%)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76.63)보다 2.91포인트(0.30%) 내린 973.7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05% 오른 977.14에 출발해 장중 956.72까지 하락했으나 일부 만회하며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은 홀로 26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37억원, 87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8%), 에이치엘비(-0.21%), 알테오젠(-1.73%), 에코프로비엠(-3.10%), 카카오게임즈(-1.07%), SK머티리얼즈(-5.58%)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제약(0.72%), 씨젠(0.50%), CJ ENM(5.69%), 펄어비스(2.68%) 등은 올랐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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