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文, 국민 궁금증 해소 안 해”
주호영 “文, 국민 궁금증 해소 안 해”
  • 이창준
  • 승인 2021.01.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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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신년사 비판
“온갖 수사로 그럴싸하게 포장
北 핵 위협에 한마디도 못 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신년사에 대해 “속 빈 신년사”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온갖 수사로 그럴싸하게 포장했지만 정작 국민들이 궁금한 것은 답변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정은이 노골적으로 핵무기 기반으로 통일한다고 하는 데 대통령이 아무 말이 없다”며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북의 핵 위협에 한마디 못 하고 회피하는 모습에 국민은 큰 실망을 했다”고 쏘아부쳤다.

또 “법원의 위안부 배상, 민주당이 꺼낸 사면, 국민과 야당이 요구하는 권력기관 개편에 대해서도 자세히 말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국민들에게 자세한 설명과 입장 발표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 부작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무식하면 용감하단 말 있지만 안하느니만 못한 입법들이 민주당 안에서 계속 반복적으로 만들어져 개원국회 초반부터 밀어붙인 부동산3법, 공수처법, 중대재해법도 모두 비슷한 경로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죽하면 고 김용균씨 어머니마저 여당 원내대표에게 여태까지 여당이 많은 법 단독 통과시켰는데 왜 중대법만은 야당 있어야 하냐고 힐난까지했다”며 “과거 어처구니 없는 규제 갑질로 피해만 양산하고 결국은 없는 일 됐던 ‘홍종학 법’의 전철로부터 아무것도 배우는 것이 없는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민주당이 숫자만 가지고 무식하게 밀어붙인 법의 허점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이런 태도 중단하고 입법된 법 부작용 있거나 문제 있으면 진솔 사과하고 보완작업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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