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보건소 양성이라던 A씨
이튿날 재검사 음성으로 확인
동시간대 6명도 오판 가능성
당국, 위양성 여부 조사 진행
이튿날 재검사 음성으로 확인
동시간대 6명도 오판 가능성
당국, 위양성 여부 조사 진행
대구에서 지난 9일 양성 판정을 받은 1명이 이튿날 ‘음성’으로 번복된 데 이어 같은 장소에서 동 시간대에 검체 검사를 받은 확진자 6명 역시 ‘위양성’으로 의심돼 검사 신뢰도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위양성은 원래 음성이어야 할 진단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잘못 판정된 것을 말한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12일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남구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1월 9일 양성으로 통지한 확진자 중 역학적 연관성이 떨어지는 이들이 비슷한 시간대에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확진됐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위양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 청도군에 사는 A 씨는 지난 8일 대구 남구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다. 진단 검사 결과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튿날 재검사에선 음성으로 판정됐다. 대구시는 A 씨와 같은 장소에서 동 시간대에 검체 검사를 받은 6명도 확진된 사실에 주목해 이들 역시 위양성일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채 부시장은 “(남구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동일 시간대에 검체를 채취해서 수탁 기관에 진단 검사를 맡겼는데 한꺼번에 여러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통상적으로 검체 채취 후 진단 검사를 하면 양성으로 나올 확률이 (대구 지역은) 0.48% 정도 된다. 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남구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A 씨와 같은 날 동 시간대에 검체 검사를 받아 확진된 사람은 6명이다. 조사 결과 이들 중 일부는 역학적 연관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질병관리청과 대구시에서 어제(11일) 오후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위양성 여부를 조사하고 갔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질병관리청 소속 관련 분야 전문가와 회의한 뒤 13일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12일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남구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1월 9일 양성으로 통지한 확진자 중 역학적 연관성이 떨어지는 이들이 비슷한 시간대에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확진됐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위양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 청도군에 사는 A 씨는 지난 8일 대구 남구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다. 진단 검사 결과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튿날 재검사에선 음성으로 판정됐다. 대구시는 A 씨와 같은 장소에서 동 시간대에 검체 검사를 받은 6명도 확진된 사실에 주목해 이들 역시 위양성일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채 부시장은 “(남구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동일 시간대에 검체를 채취해서 수탁 기관에 진단 검사를 맡겼는데 한꺼번에 여러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통상적으로 검체 채취 후 진단 검사를 하면 양성으로 나올 확률이 (대구 지역은) 0.48% 정도 된다. 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남구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A 씨와 같은 날 동 시간대에 검체 검사를 받아 확진된 사람은 6명이다. 조사 결과 이들 중 일부는 역학적 연관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질병관리청과 대구시에서 어제(11일) 오후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위양성 여부를 조사하고 갔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질병관리청 소속 관련 분야 전문가와 회의한 뒤 13일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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