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철도 교차 서대구 ‘장밋빛 미래’
5개 철도 교차 서대구 ‘장밋빛 미래’
  • 김종현
  • 승인 2021.01.1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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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역에 광역철·공항철·달빛철·산업선 복합역사
동대구역 이은 ‘철도교통 허브’ 역세권 개발도 착수
대구의 모습을 변모시킬 서대구역사의 공사가 지난해 12월까지 공정률 85%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대구시 제공
대구의 모습을 변모시킬 서대구역사의 공사가 지난해 12월까지 공정률 85%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대구시 제공

 

서대구역이 대구권광역철도와 공항철도, 달빛내륙철도 등 5개 노선이 집결하는 복합역사로 변화되고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도 본격 추진되면서 서대구가 대구 철도시대의 최대 수혜지로 부상하고 있다. (관련기사 참고)

대구시는 12일 국토교통부와 대구산업선 달성군 서재·세천역 및 달서구 성서공단역(일명 호림역) 2개 역 신설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대구산업선은 서대구역(지상역)~서재·세천역(신설)~계명대역~호림·성서공단역(신설)~설화명곡역~달성군청역~달성1차산단역~테크노폴리스역~대구국가산단역(지상역)의 9개 역을 갖게됐다. 지상역인 서대구역과 대구국가산단역을 제외한 나머지 역은 지하로 건설된다. 산업물자수송을 위한 철도가 목적이지만 일반 승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민들의 요구에 따른 신설역사 2개소를 만드는 비용 1천 350억원은 대구시가 부담하기로 했는데 올해는 기본 용역을 하고 내년도 예산에 역사신설비용을 책정하게 된다. 대구산업선 하루 이용 인원은 1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지역 일대 개발호재로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는 등 주민들의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대구역은 올 연말 KTX역사가 완성될 예정이다. 서대구역에는 KTX외에 대구산업선, 대구권 광역철도, 통합신공항 연결철도노선이 확정된 상태고 광주에서 대구까지 이어지는 달빛내륙철도도 종점으로 계획돼 있어 모두 5개 철도 노선이 모이는 복합역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2개 역이 추가된 대구산업선에 이어 구미~서대구~동대구~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는 2023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대구역은 도시철도 1호선 설화명곡역과 2호선 계명대역에서 환승이 가능해져 대구시의 철도 교통시대를 본격적으로 앞당기게 된다. 대구시는 서대구역을 동대구역에 이은 철도 교통허브의 중심축으로 개발하기 위해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에 이미 착수한 바 있다.

대구시 고위 관계자는 “서대구에 고속철도역을 유치하고 역세권을 개발 해 타지역에 비해 수십년 낙후된 서대구지역을 중심상권 못지않는 지역으로 변모시키겠다는 권영진 시장의 민선 7기 공약에 따른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3공단, 서대구공단, 이현공단, 염색공단까지 도심산단을 재개발해 서울의 구로디지털단지처럼 제조는 하더라도 번듯하고 깨끗한 공단으로 만드는 청사진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동대구역이 전국 최고 물동량을 자랑하는 중추역으로 성장한 가운데 서대구역이 새로운 대구의 발전 동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어서 통합신공항의 물류기능 전망도 밝아지는 등 대구시의 서대구 개발전략이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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