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브라질리언 삼각 편대’ 곧 완성
대구FC ‘브라질리언 삼각 편대’ 곧 완성
  • 석지윤
  • 승인 2021.01.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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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징요측과 협의 완성 단계
단신이지만 빠른 발·강력한 킥
공수 양면 미드필더 부담 덜어
세징야 체력 안배·수비 분산도
세르징요
대구FC는 미드필더 세르징요(30, 오른쪽) 영입을 눈 앞에 뒀다. 마츠모토야마가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외국인 선수 구성의 마지막 퍼즐을 ‘브라질리언 미드필더’ 세르징요(30)로 마무리한다.

대구구단 관계자는 “세르징요 측과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인 것은 맞다. 당초 포항에서 뛰었던 팔로세비치 영입을 계획했지만 불발되는 바람에 세징야의 부담을 덜어줄 선수를 타겟으로 찾다 접촉하게 됐다”며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입단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르징요가 합류하게 되면 대구는 ‘브라질리언 3각 편대’를 구축하게 된다. 지난시즌 데얀의 입단 전까지 대구는 레오, 주니오, 에반드로, 호드리고, 지안, 카이온, 조세, 다리오, 히우두 등 브라질 선수들을 꾸준히 영입한 바 있다. 이에따라 새로운 대구의 브라질리언 삼각 편대가 아시아 무대에서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브라질 상파울루 주 산토스 출신인 세르징요는 브라질리그 명문 산투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2015년 카자흐스탄의 카이라트 알마티로 이적하며 아시아 무대에 발을 내딛었다.

세르징요는 166㎝의 단신이지만 빠른 발과 강력한 킥력을 주무기로 하는 2선 공격형 미드필더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지난 시즌까지 일본 J리그의 마츠모토 야마가에 몸담으면서 1·2부에 113경기에 출장해 27골·14도움을 기록했다. 수비가담도 활발해 대구의 공수 양면에서 허리 자원들의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세르징요가 합류하게되면 대구는 ‘에이스’ 세징야의 체력 안배와 마크 분산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지난시즌까지 대구는 세징야가 집중 마크를 당할 경우 공격 전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만족스런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세르징요가 합류하면 세징야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세르징요가 세징야와 함께 게임을 즐길 정도로 돈독한 친구 사이인 점도 선수단에 빨리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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