羅 “불의와 결별…공정·정의 되찾아야”
羅 “불의와 결별…공정·정의 되찾아야”
  • 이창준
  • 승인 2021.01.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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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
“안철수, 현 정권 도움 준 사람”
서울시장선거출마선언하는나경원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먹자골목 인근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2011년 이후 10년 만의 재도전이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시장 출마 선언문에서 “야권의 서울시장 선거 승리로 불의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공정과 정의를 되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누군가는 숨어서 눈치 보고 망설일 때, 누군가는 모호한 입장을 반복할 때, 저는 높이 투쟁의 깃발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 원내대표 시절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저지하기 위한 대여 투쟁을 주도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겨냥해 “쉽게 물러서고 유불리를 따지는 사람에겐 이 중대한 선거를 맡길 수 없다”며 “중요한 정치 변곡점마다 결국 이 정권에 도움을 준 사람이 어떻게 야권을 대표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나 전 의원은 “서울을 재건축해야 한다”며 ‘일상으로의 초대’와 ‘마음껏 서울’을 주제로 한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에 맞춰 아파트 단지 등 동네에서 백신 접종을 제공하겠다며 용적률, 용도지역, 층고제한 등 재건축, 재개발 관련 규제를 전면적으로 풀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대표적인 코로나 방역 성공 국가인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은 모두 여성”이라며 “독하고 섬세한 그들의 리더십이 이제 바로 이곳 서울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특정 정당의 이해 타산에 의해서 결정하면 안된다는 그런 원칙을 모두 다 공유하면 좋겠다”고 비껴나갔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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