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J리그산’ 선수 집중 영입…K리그 평정 맡긴다
대구FC, ‘J리그산’ 선수 집중 영입…K리그 평정 맡긴다
  • 석지윤
  • 승인 2021.01.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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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우, 4년 만에 리그 복귀
문경건·박성수도 일본서 활약
세르징요도 日 무대서 잔뼈 굵어
대부분 FA선수라 이적료 없어
대구FC-안용우오피셜사진
안용우

대구FC가 이적시장에서 J리그산 선수들을 집중 수혈했다.

대구FC는 14일 전남 드래곤즈와 J리그 사간 토스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안용우(29)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2014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안용우는 날카로운 왼발 킥력을 바탕으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K리그에서 4시즌 동안 통산 111경기에 출전해 13득점 1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2017년 7월에는 일본 J1 사간 토스로 이적해 48경기 4득점을 기록했다. 이번에 대구에 입단하며 4년만에 K리그에 복귀한 셈.

안용우는 “4년 만에 K리그에 돌아오게 되어 기쁘고, 하루빨리 그라운드에서 팬 여러분들을 찾아뵙고 싶다” 며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대구FC_문경건영입사진
문경건

대구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서경주, 박기동, 이용래, 문경건, 박성수 등에 이어 안용우의 영입으로 전 포지션에 걸쳐 고르게 전력을 보충했다.

대구가 이번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 중 다수가 일본 J리그 출신인 점이 눈에 띈다. 안용우에 앞서 대구에 입단한 문경건, 박성수 모두 J리그에서 수년간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다. 현재 공식 발표를 앞둔 외국인 미드필더 세르징요 역시 일본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다. 이들 외에도 황순민(쇼난 벨마레), 조진우(마츠모토 야마가), 구성윤(세레소 오사카, 콘사도레 삿포로) 등 대구 기존 선수단에도 J리그 경험자가 적지 않다.
 

대구FC-박성수오피셜사진
박성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대구 구단 관계자는 “특별히 일본식 축구를 선호한다든가 하는 거창한 이유는 아니다”라며 “이번에 일본에서 영입한 선수들은 대부분 FA라 이적료가 들지 않았다. 국내 선수들의 경우 적잖은 이적료가 소요되면서 요구 연봉을 맞춰주기 어려운 반면, 자유계약의 경우 비교적 여유가 생기는 편”이라고 밝혔다.

새로이 대구의 유니폼을 입게 된 신입생들이 일본 무대에서 보였던 모습을 국내 무대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대구는 이날 미드필더 고재현의 임대 연장(서울 E랜드), 예병원과의 계약 만료 사실을 발표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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