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대구 11명·경북 18명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대구 11명·경북 18명
  • 조재천
  • 승인 2021.01.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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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차 감염·깜깜이 환자 속출 ‘불안’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명 발생했다. 두 지역에서는 지난달과 비교해 확진자 발생은 줄었지만, 여전히 n차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사례도 속출하고 있어 확실한 안정기로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11명 증가한 8천98명이다. 대구에서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날까지 34일 연속 하루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현재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원과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동구 소재 한 교회와 연관 있는 확진자도 2명 발생했다. 이들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뒤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시행된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94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6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5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직후 시행된 검사에서, 1명은 격리 해제 전 받은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일주일간 대구에서는 111명(지역 감염 107명, 해외 유입 4명)이 확진돼 하루 평균 15.9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경산(8명)과 포항(4명), 경주·구미·상주(각 2명) 등 도내 5개 시에서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천718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16명은 지역 감염, 2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경산에서는 대구 동구 확진자와 접촉한 7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아메리카에서 입국한 1명도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포항 확진자 중 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종교 시설 관련으로 확인됐다. 유럽 입국자 1명도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경주 확진자 2명은 모두 울산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구미에서는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깜깜이 환자 1명이 감염됐다. 상주 확진자 중 1명은 병원 종사자, 또 다른 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북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124명(지역 감염 118명, 해외 유입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하루 평균 17.7명꼴로 감염됐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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