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일 음악중점과정 운영
대구 유일 음악중점과정 운영
  • 남승현
  • 승인 2021.01.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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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고 3년 연속 서울대 음대 합격자 배출
일반고·예술고 장점 동시 살려
졸업생 94% 4년제 음대 진학
대구에서 유일하게 음악중점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신명고가 올해도 서울대 음악대학 합격자를 배출하며 3년 연속 서울대 음악대학 합격자를 배출했다.

14일 신명고에 따르면 2021학년도 수시모집까지 지난 5년간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수도권 명문 음악대학교와 지역의 경북대, 계명대등을 포함해 졸업생(2월 졸업예정자 포함) 126명 중 119명이 4년제 음악대학교에 진학하면서 94.4%라는 높은 진학률을 보였다.

일반고 내에서 특성화된 맞춤형 교육과정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신명고 음악중점과정은 학생선발은 예술고와 달리 별도의 선발 시험이 없이 후기 일반고 원서접수 때에 중점과정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지원하고 배정 절차에 따라 추첨 배정된다.

대부분 예술고 학생들에 비해 음악을 전공하기 위한 시작 시기가 늦고 예술고에 갈 경제적 형편이 되지 않는 학생들이 많다. 이런 환경에서 신명고는 전공 실기, 음악이론, 공연 실습 등의 음악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하며 비교적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음악 전공 학생들을 위해 전문가 초청 마스터 클래스 및 특강, 수시대비 입시 코칭, 재능기부를 통한 멘토링 수업, 전공 실기 방과후 학교 등을 통해 공교육 내 음악 전공 실기 능력 향상을 위한 사교육 없는 수업 모델을 제시했다. 또 최신화된 수업환경을 조성하고 음악전공에 필수적 소양 함양을 위한 무대 위 음악적 경험 및 소양 함양을 위한 다양한 음악회, 방학 중 개인 실기 역량 집중 강화 기간 운영 및 캠프 개최, 명문 음악대학 탐방 등 진로 맞춤식 특별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그 중 핵심은 일반고와 예술고의 장점을 동시에 살려 ‘공부와 실기’를 모두 준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안전을 위해 CCTV가 설치된 20개의 연습실에서는 교내 음악 교사와 학부모가 임장한 가운데 매일 밤 11시까지 실기를 연습할 수 있고, 원하는 학생은 교과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음악중점과정 자기주도적 학습프로그램 ‘스콜라 무지카’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신명고 김홍구 교장은 “교육청 지원과 학교의 빈틈없는 운영, 담당교사의 성실, 학부모님들의 신뢰, 학생들의 노력 등이 모두 더해져 좋은 결과를 낳고 있는 것 같다”며 “요즘 화두가 되는 사교육비 부담에 대한 공교육 정상화의 롤모델로 우리 학교가 좋은 사례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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